[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여성축구단이 제13회 대통령기 전국축구 한마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여성 축구 ‘정상’ 자리에 올랐다.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 이어 올해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일(토), 8일(일) 경상북도 안동시 일대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통령기 전국축구 한마당에는 전국 17개 시도 여성축구단 8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송파구여성축구단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여성 축구의 ‘전국 최강’ 실력을 뽐냈다.
예선 두 경기 모두 철벽같은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2승을 기록해 안정적으로 B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 기세를 몰아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상대 팀을 압도하며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여성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만 2관왕을 달성한 송파구여성축구단은 박영옥 단장과 김두선 감독, 그리고 선수 등 30여 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1998년 창단이래로 현재까지 우승 58회, 준우승 21회를 차지하며 여성축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감독, 선수, 코치, 구단 담당자 모두가 똘똘 뭉치는 남다른 팀워크로 정진한 덕분이다. 특히 23세부터 6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본업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용 구장인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 매주 월·수·금 2시간씩 꾸준히 정기 훈련을 소화해내며 열정의 결과물을 일궈냈다.
서강석 구청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송파구여성축구단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이루어 낸 값진 결과다.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우승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오른 송파구여성축구단에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