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8’ 장원준 후계자 드디어 돌아온다, 두산 최승용 27일 1군 복귀 “불펜으로 시작”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26 17:3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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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8’ 장원준 후계자가 드디어 돌아온다.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이 7월 27일 1군 선수단에 복귀한다. 우선 불펜진에 합류해 팀 후반기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올 시즌 개막 전 팔꿈치 피로 골절로 긴 재활 기간을 보냈던 최승용은 7월 25일 올 시즌 첫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섰다. 최승용은 이날 이천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1.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승용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서 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시즌 준비간 늦어진 탓에 불펜 투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전반기부터 좌완 필승조 역할을 두고 이병헌에 과부하 현상이 생겼던 만큼 최승용이 합류해 이병헌의 짐을 덜어주길 바라는 게 두산 벤치의 시선이다.



두산은 최근 곽빈-최원준-최준호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이 점차 안정감을 되찾는 분위기다. 최승용이 합류해 불펜진에 큰 힘을 넣어준다면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다.

최승용은 27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될 계획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승용 선수는 어제(25일) 공을 던지고 오늘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내일(27일) 곧바로 1군에 등록한다. 곧바로 많은 공을 던지기 어렵기에 우선 불펜에서 시작해야 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26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전민재(2루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이유찬(좌익수)-조수행(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발라조빅이다.

이 감독은 “발라조빅 선수도 오늘 등판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으면 좋겠다. 상대 선발 투수 앤더슨과 지난 맞대결에서는 많은 찬스를 잡았음에도 득점권 기회에서 득점을 못 올렸다. 이제는 더 처지면 안 되니까 오늘 경기에선 꼭 중심 타자인 김재환 선수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은 27일 오후 3시 15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편명 AA0281)로 입국할 계획이다. 입국 뒤 취업 비자 발급 절차를 먼저 진행하고 향후 선수단 합류 일정이 나올 전망이다.

이 감독은 “우리 탐 사정상 제러드 영 선수는 외야를 봐줘야 한다. 외야에 외국인 선수가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우리 탐 타선에 시너지 효과를 줬으면 좋겠다. 우리 팀에서 한 번 휘저어 준다면 연쇄 반응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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