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실리콘 밸리 배경이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소속보다는 정책을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가 미국의 경쟁력과 혁신을 강화할 것이라는 믿음을 밝혔다.

그러나 갈링하우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유사한 입장을 취할 경우 정치적 리스크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 암호화폐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로서 친암호화폐 입장을 내세운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해리스 부통령이 다가오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소식은 갈링하우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로 작용했다.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만들어냈다.

일부는 그의 명확성과 열린 마음을 촉구하는 발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많은 이들은 미국 정부의 현재 암호화폐 접근 방식에 불만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매거진 CEO 데이비드 베일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비트코인 컨퍼런스 불참을 비판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그의 정책이 개발자를 투옥시키고 산업을 해외로 몰아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해리스 부통령의 결정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많지만, 이번 결정 하나로 그를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