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공격 진영에 볼 넣어주는 이토 원했다 [유럽축구]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6-18 08:0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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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키(25·일본)가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준우승팀 슈투트가르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3위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슈투트가르트에 2300만 유로(약 340억 원)를 주고 우선협상권을 발동하여 이토 히로키를 데려온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2300만 유로는 슈투트가르트 구단 130년 역사에서 4번째로 많은 선수 판매 이적료다. 이토 히로키는 2023-24 유럽리그랭킹 4위 독일 분데스리가 26경기 평균 85.8분을 뛸 정도로 중용됐다. 중앙수비수로 출전 시간 55.9%, 왼쪽 풀백으로는 44.1%를 소화했다.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히로키가 왼발잡이 센터백이 필요한 선수단 상황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역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빛난 슈투트가르트에서도 중심이었다”며 보도했다.

‘빌트’는 유럽 최다 판매 신문이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를 인용하여 ▲2022-23 상대 쪽 경기장 ⅓ 영역(파이널 서드) 진입 패스 9위 ▲2023-24 90분당 전진 패스 14위 등 이토 히로키 독일 분데스리가 장점을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맞불을 놓는 팀은 드물다. 자연스럽게 양 팀 선수가 몰려 복잡한 적군 진영에서 공격 전개 시발점 역할이 가능한 후방 자원이 필요하다.



‘빌트’는 이러한 기술적인 역량에 더해 ▲20대 중반의 (많지 않은) 나이 ▲최대 3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를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에 매력적인 이유”로 설명했다.

이토 히로키는 2021-22시즌부터 유럽리그랭킹 3~4위를 오간 독일 분데스리가 85경기 2득점 4도움. 최근 3년 평균 출전 시간이 84.0분일 정도로 연봉 합계 480만 유로(71억 원)를 받은 슈투트가르트 주전으로서 입지가 확고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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