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만화 야구를’ 창원에서 7할1푼4리 실화입니까? 이래서 1차지명 유격수 기다렸나, 3년차에 대체불가 효자가 되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17 08: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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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삼성이 이재현을 기다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내야수 이재현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에서 소위 말하는 ‘미친 타격감’을 뽐냈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5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14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타율 0.714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15일과 16일,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7연승까지 가는데 실패했지만 이재현의 활약은 빛이 났다.





이재현은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유는 왼쪽 햄스트링 불편함 때문이었다. “회복과 휴식 목적으로 한 턴 정도 엔트리 제외된다”라는 게 삼성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후 충분한 휴식 시간을 거친 후 6월 11일과 12일 한화 퓨처스팀과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4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한 후 13일 1군에 콜업됐다.

13일 대구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복귀전과 함께 홈런으로 열을 올린 이재현은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14일부터 1회 2루타, 3회 중전 안타, 5회 솔로홈런, 7회 좌전 안타, 9회 삼진.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5일에는 100% 출루. 1회 좌전 안타, 4회 좌중간 안타, 6회 솔로홈런, 7회 1타점 적시타, 9회 볼넷 등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틀 동안 10번 타석에서 9번 출루에 성공했다. 16일에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이틀 동안 기록이 워낙 대단했기에, 멀티히트가 오히려 부진해 보였다.



이처럼 이재현은 이미 삼성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재현은 서울고 출신으로 삼성의 마지막 1차지명 선수다.

데뷔 시즌인 2022시즌 75경기 타율 0.235 54안타 7홈런 23타점 23득점을 기록한 이재현은 2023시즌 143경기 타율 0.249 114안타 12홈런 60타점 61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세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홈런 기록. 무엇보다 그의 가치를 높인 건 수비 이닝이다. 1156.1이닝을 소화했다. KBO리그 전체 3위이자, KBO리그 내야수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신을 괴롭히던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고자 수술대에 올랐던 이재현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4월 중순에 돌아왔다. 이후 햄스트링 불편함으로 17일의 1군 이탈 기간이 있었지만 부상은 이재현의 활약을 막을 수 없었다.

시즌 39경기 타율 0.340 50안타 7홈런 26타점 27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53이며,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3년차에, 대체불가 자원이 된 이재현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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