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좌완 샘물 고갈 걱정 없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08 15:2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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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샘물 고갈 걱정은 없다. ‘대투수 직속 후배’ KIA 투수 김기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단 5구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KIA는 5월 8일 퓨처스리그 서산 한화 이글스 더블헤더 일정에 나섰다.

KIA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타선에선 박정우(3안타 1득점)와 오선우(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의 활약상과 더불어 선발 투수 김현수(4.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 김대유(1.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준표(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가 7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KIA는 곧바로 더블헤더 2차전을 펼쳤다. KIA는 회 초 박정우의 선두타자 안타와 김두현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오선우의 땅볼 타점으로 추가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1회 말 선발 투수 최지웅이 피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면서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2회 말에는 바뀐 투수 김승현이 1사 3루 위기에서 정안석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역전을 내줬다. 이어 후속타자 이상혁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KIA 벤치는 김기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 나선 김기훈은 임종찬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김인환을 상대한 김기훈은 2구 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김기훈은 3회 말 수비 전 윤중현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는 4회 초 선두타자 박민의 솔로 홈런과 박정우의 적시타, 그리고 김두현의 땅볼 타점으로 5대 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 말 다시 동점을 내줬지만, KIA는 7회 초 변우혁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7대 5 승리를 거뒀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김기훈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했다. 구단 특별 관리 차원에서 퓨처스팀에서 따로 몸을 끌어 올리기 시작한 김기훈은 오랜 준비 끝에 5월 초에서야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 나섰다. ‘승락스쿨’ 손승락 퓨처스팀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이 나올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타이거즈 좌완 왕국은 여전히 굳건하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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