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8이닝 5K 2실점’ LAD, 파죽의 6연승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08 13: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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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8-2로 완파했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25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마이애미는 28패(10승)째를 떠안았다.







야마모토 및 오타니의 존재감이 큰 경기였다. 먼저 선발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는 97개의 볼을 뿌리며 8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2타수 2사사구 1득점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기선제압은 마이애미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재즈 치좀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오타니의 볼넷과 프레디 프리먼의 사구,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2m의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3회말도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스미스의 사구와 먼시의 우월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이어 상대 포수의 견제 실책으로 먼시가 홈을 밟았으며, 후속타자 개빈 럭스는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다급해진 마이애미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으나, 타선이 야마모토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6회초에는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없었고, 그렇게 다저스는 6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이후 J.P. 파이어라이젠(1이닝 무실점)을 마운드로 불러올려 마이애미 타선을 봉쇄했다. 오타니와 더불어 먼시(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와 럭스(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치좀(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데 라 크루즈(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나란히 대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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