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조직' 점심시간 활용 방법은? "유연한 휴식 문화 조성과 소통 활성화"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7 13:06: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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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TV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나온 여의도 직장인이 화제가 되었다. 그 이유는 점심시간이 11시부터 1시 30분까지로 무려 2시간 30분이나 주어졌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은 단순한 식사 시간을 넘어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영자가 점심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기업 문화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 : 유퀴즈온더블록]
[사진 : 유퀴즈온더블록]




유연한 휴식 문화로 바뀌고 있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2021년 ‘매드타임스’에서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의 의미를 조사한 결과, 휴식 시간(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78.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시간, 회사 내 감정 노동을 피하는 시간,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잡코리아’에서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에 식사 외 활동으로 무엇을 하는지 조사했을 때, 가벼운 산책이 49.3%로 가장 많았고, 낮잠 및 휴식, 티타임 등 동료와 친목 도모 등이 있었다. 직원들은 대부분 점심시간에 식사 외에도 추가적인 활동을 하며 유연하게 휴게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경영자가 직원들의 점심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잘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출처 : 잡코리아]
[출처 : 잡코리아]




잘되는 기업들의 점심시간 관리 방법



잘되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유연한 휴식 문화를 조성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평일 점심 동안 매일 다양한 문화 강좌를 열어준다. ‘런치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캘리그라피, 가죽 공예, 비즈 공예 등의 클래스를 열어서 사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쿡앱스’는 점심시간이 120분에 조·중·석식까지 제공하고 있고, 주로 사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게임기와 보드게임을 설치했다. ‘버즈니’는 12시~14시 사이에 자율 점심시간으로 1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거기에 중식비 제공 및 무제한 스낵바를 제공하고 있다.



‘이노레드’에서는 ‘프런치’라고 하는 금요일 점심시간을 120분 동안 제공하고 있으며, 아침의 중요성을 생각해 매일 아침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토스’의 경우는 1인 1법인카드를 제공하여 점심, 저녁 식비를 지원하고 있고, ‘커피사일로’라는 자체 사이렌 오더 서비스와 사내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토스]
[사진 : 토스]




경영자들의 점심시간 활용법 : 직원들과의 소통 활성화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은 점심 식사는 꼭 직원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CEO의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았으며, 스며드는 소통으로 점심 식사를 직원들과 함께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에듀윌 대표는 월 1회 ‘어쩌다 점심’이라는 특별한 점심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직원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100분 동안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친목을 교류하고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점심시간이 직원들에게 업무의 연장선으로 생각되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점심 식사 대화를 위한 조건



직원들과의 식사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건이 있는데, 먼저 사전에 계획해서 직원과 미리 약속을 잡아야 한다. 가능한 아침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으며, 우연인 듯, 우연이 아닌 듯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아 업무의 연장이 되지 않게끔 해야 한다.



“오늘 점심 약속 없는 사람 있어요? 제가 사줄게요.”등의 말로 좋은 경험이 되도록 만든다면 점점 직원들의 기대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어떤 주제로 이야기 나눌 것인지 공유하는 것도 좋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그들의 관심 있는 이야기를 들어주면 된다.




[사진 : Platum]
[사진 : Platum]




식사할 때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지 말고, 말할 때 세부적인 정보에 집중하지 말고, 했던 말을 반복하지 말고, 나의 경험을 다른 사람의 경험과 동일시 하지 말고, 설교하지 않는 5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면 된다. 직원들에게 자유롭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고,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짧게 말하고, 말을 들으면서 직원들과 식사한다면 좋은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사는 가인지 캠퍼스 “점심시간은 직장인의 오아시스?! 잘되는 조직이 점심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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