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폐암 4기 투병자에 눈물…“미안해하지 마, 네 병에 최선을 다해”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07 06:05: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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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폐암 4기 투병 중인 사연자를 만나 조언하며 눈물을 보인 감동적인 장면이 방송되었다.

지난 6일 KBS Joy의 인기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2세에 폐암 4기로 진단받고 투병 중인 사연자가 출연하여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사연자는 “평소에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색해서 잘 못하지만, 이제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하지만 눈물이 나서 말을 잇지 못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2022년에 폐암 진단을 받고 현재는 4기 상태임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부작용이 심해져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전했다. “머리카락이 빠진 것은 아니지만 고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짧게 잘랐다”고 덧붙였다.

병의 초기에는 등이 근육통처럼 아파 병원을 찾았으나, 근육통 진단을 연이어 받았고, 결국 5개월 후 자신이 직접 CT 촬영을 요청하여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자신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도 계속 지지해 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결혼하여 성인이 된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가족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덜 하면서 저를 챙겨주고 있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삶을 정리하고 싶은 생각에 그런 거 같은데, 그러지 말라. 미안해도 괜찮다. 남겨진 가족은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또한 “지금은 이기적이어도 된다. 네 병에만 최선을 다하고 그러는 것이 가족에게도 최선”이라고 조언하며 투병 중인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수근 역시 “억지로 밝아져라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그럼에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 방송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폐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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