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생방송된 KBS2 ‘뮤직뱅크’(이하 ‘뮤뱅’)에서는 이채민이 MC로서 마지막 무대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2022년 9월부터 약 1년 7개월 동안 아이브 장원영, 르세라핌 홍은채 등과 38대 은행장으로 활약한 이채민은 이날 ‘뮤직뱅크’ 방송을 마지막으로 MC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홍은채는 “오늘 이채민 은행장의 마지막 생방송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채민은 “맞다”라고 대답하더니 참고 있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어 “제가 ‘뮤직뱅크’에서 1년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오늘로써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며 겨우 이야기하며 오열했다.
그는 “저와 함께한 시간 행복하셨냐”고 물었고, 홍은채는 “저도 진짜 행복했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이채민은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냐’는 질문에 “처음 생방송을 하면서 긴장을 한 채 첫 무대와 했던 것과 첫 생방송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폭풍 눈물을 쏟던 이채민은 마음을 다잡고 “그렇지만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있는 법이지 않냐. 예금주분들과 어디에서는 만날 수 있는 걸 생각하면서 울었지만 씩씩하게 잘 마무리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홍은채와 함께 “오늘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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