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유아인 분량 최소화, 김진민 감독의 질문 “너는 어떻게 살거야?”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19 16:17: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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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와 시청하는 분들입니다. 그분이 함께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했고, 덕분에 함께 할 수 있는 운명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Netflix)의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 시리즈는 주연배우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인해 개봉이 1년 가량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김진만 감독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이 임박한 D-200일을 배경으로, 종말 직전의 세상에서 아수라장과 같은 상황 속에서도 오늘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진만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종말을 맞이할 때 ‘너는 어떻게 살거야’라는 질문을 던지는 독특한 디스토피아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주연배우 유아인의 논란이 작품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김진만 감독은 유아인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유지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부분은 쓸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노력한 덕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등이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안은진은 “맨 마지막 엔딩 장면이 큰 울림을 줬다”고 말했으며, 전성우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고 있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윤혜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공존하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진만 감독은 마지막으로 “모든 이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종말의 바보’는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며,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자신했다. 드라마는 오는 26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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