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미디어데이] "김지한보다 공격 부족하진 않다" vs"순위로 보여주겠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3-18 17:49: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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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동혁- 우리카드 김지한, KOVO
대한항공 임동혁- 우리카드 김지한,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최정상에서 기다리는 대한항공, 그리고 새로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도전하는 남자부 우리카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의 선수와 감독들이 봄배구 포부를 전했다.



18일,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오는 21일부터 준플레이오프로 막을 올리는 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4위 현대캐피탈(55점, 18승18패), 3위 OK금융그룹(58점, 20승16패), 2위 우리카드(70점, 23승13패), 1위 대한항공(71점, 23승13패)이 참가한다.



22일 플레이오프로 열리는 여자부 포스트시즌에는 3위 정관장(61점, 20승16패), 2위 흥국생명(79점, 28승8패), 1위 현대건설(80점, 26승10패)이 이름을 올렸다.



이 날 미디어데이에는 남자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임동혁이 출석했다. 우리카드는 사령탑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OK금융그룹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차지환이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감독대행과 허수봉이 참석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다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주아, 정관장 고희진 감독-정호영이 자리를 채웠다.




대한항공ⓒ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대한항공ⓒ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4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그리고 통합우승 4연패를 정조준한 대한항공은 또 한번 세 팀(OK금융그룹, 우리카드, 현대캐피탈)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 됐다.



시즌 끝까지 대한항공과 선두 싸움을 벌였던 우리카드도, 3시즌 만에 봄배구를 확정한 OK금융그룹도, 시즌 하위권이었다가 기적적으로 봄배구에 진출한 현대캐피탈도 위로 올라가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상대 선수들에 비교해 장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토종 아포짓인 대한항공 임동혁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임동혁은 '99즈'이자 절친한 우리카드 김지한을 상대로 "(김)지한이보다는 공격적인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며 "훨씬 위는 아니지만 부족한 면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지한은 "(임)동혁이가 저보다 공격을 더 잘하는건 알고있는데, (임)동혁이보다 더 높은 순위를 보여주겠다"고 화답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좌)이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에 응한다, KOVO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좌)이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에 응한다, KOVO





OK금융그룹 차지환이 인터뷰에 응한다, KOVO
OK금융그룹 차지환이 인터뷰에 응한다, KOVO




OK금융그룹 차지환은 비교적 겸손(?)한 대답을 내놓았다. 차지환은 "준플레이오프 상대인 (허)수봉이보다 배구를 잘한다고 생각진 않는다"며 "다만 세리머니나 투지라도 한번 더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에 현대캐피탈 허수봉 역시 "(차)지환이 형과 21일에 붙어야하기 때문에 잘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1시즌 당시 OK금융그룹은 4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우리카드를 만났다. 그러나 3전2선승제 경기에서 두 판을 패하며 더 이상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간만에 봄을 만난 이번 시즌은 다시 붙을 가능성이 생겼다.




기뻐하는 OK금융그룹, KOVO
기뻐하는 OK금융그룹, KOVO




차지환은 "그때 우리가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갔는데 장충체육관에서 재밌었다. 그때 봄배구를 처음 해보기도 했고 기억이 좋아서 어떻게든 올라가고 싶다"며 "만일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잡아줬다면 제 옆자리가 비어있지 않을까(웃음). (봄배구에) 올라올만한 팀들은 다 올라온 것 같은데, 이번 봄배구는 좀 길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봄배구의 막을 올리는 남자부 3위 OK금융그룹과 4위 현대캐피탈이 펼치는 단판제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는 28일,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하루 뒤인 29일 열린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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