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캑스에 약물공급" 하비, 60경기 정지 징계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05-18 06:16: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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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에서 뛰던 지난 2019년 팀 동료 타일러 스캑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공급한 것을 자백한 맷 하비(33)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하비에게 6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는 금지 약물 공급에 가담하여 메이저리그 합동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4월 29일로 소급적용됐다.

하비는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스캑스의 사망 원인을 제공한 전직 에인절스 직원 에릭 케이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코카인을 복용했으며 스캑스와 약물을 주고받았다는 증언을 남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비는 이 재판에서 미국 수정헌법 5조에 명시된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이용, 약물 공급 혐의에 대한 처벌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증언을 했었다. 사법 처벌은 피했지만, 사무국의 처벌은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당시 재판에는 C.J. 크론, 마이크 모린, 캠 베드로시안 등 다른 선수들도 증인으로 불려나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오피로이드 사용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하비와 달리 다른 이들에게 약물을 공급하지는 않았기에 징계를 피할 수 있게됐다.

스캑스는 지난 2019년 7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원정 숙소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후 사인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옥시코돈을 술과 함께 복용한 이후 토사물에 의해 질식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그의 약물 공급책으로 알려진 구단 직원 케이가 구속됐고, 케이는 불법 마약성 진통제 제공 혐의, 스캑스 사망에 직접 영향을 미친 혐의 등 두 가지 혐의에 대한 유죄를 선고받았다. 6월 형량이 선고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하비는 이번 시즌에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오리올스와 함께하고 있다. 아직 공식 경기는 뛰지 않았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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