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친분 무속인 '건진법사' 누구길래? 충격적인 과거 밝혀졌다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2-01-17 15:33: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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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오른쪽 윤석열(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오른쪽 윤석열(뉴스1)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 건진법사가 ‘고문’으로 활동하며 일정·메시지 등 선대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022년 1월 17일 <세계일보>는 ‘건진법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무속인 전아무개(61)씨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상주하며 사실상 업무 전반에 관여하며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씨는 정계와 재계에서 ‘건진법사’로 알려진 인물로 무속인 전모(61)씨는 ‘마고할머니’를 모시는 무속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씨는 자신에 대해 “내가 국사의 그릇인 것을 깨닫고 조계종에서 나왔다”며 “저녁이 되면 아내와 함께 저승에 가 염라대왕과 야차들을 만나고 오면 너무 피곤하다”는 말을 측근들에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전씨가 조계종 출신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확인 요청에 “승려 가운데 전씨의 이름과 생년월일로 조회해 검색되는 인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씨가 재직 중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에 대해서도 “저희와는 완전히 별개의 종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씨는 선대본부에 합류하기 전 서울 역삼동 지하철 9호선 언주역 인근 한 단독주택 2층에 법당을 차리고 신점, 누름굿(신내림을 막는 굿)등 무속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는 대한불교 조계종과 무관한 사이비 종교 일광조계종 총무원장 등의 직함으로 대외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뉴스1






윤석열은 부인 김건희 소개로 전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씨의 한 측근은 법당에서 김건희를 목격한 뒤 그에 대해 전씨와 대화를 나눴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재 이 사람은 선대본부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인재영입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선대본부 내에서는 전씨가 윤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인사에 관여하는 등 선대본부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후 선대본부 공보단은 재차 세계일보에 연락해 공식 반론이라며 “전씨는 네트워크본부 고문으로 일한 적이 없습니다. 무속인이란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공보단은 이어 “전씨를 종정협의회 기획실장으로 알고 있다. 오을섭 네트워크본부장과의 사적인 친분으로 캠프에 몇 번 출입한 것이 전부”라며 “일정, 메시지, 경호 등과 관련해 관여할 여지도 없다”고 반박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네트워크본부는 권영세 선대본부장(국민의힘 사무총장) 직속인 ‘조직본부’(본부장 박성민) 산하 조직으로 파악됐으며 네트워크본부는 윤 후보가 1월 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 해산하기 전 ‘종합지원총괄본부’ 산하 조직이었습니다. 이 조직도 윤 후보의 핵심 측근인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이끌었습니다. 네트워크본부는 선대본부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2021년 12월 말 당시 선대위와 입주했습니다.

이후 전씨는 세계일보 취재가 시작되자 주변에 “산에 기도하러 들어간다”고 말한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윤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선대본부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도가 나오자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칭 국사인 무속인 건진대사가 선대위 인재영입 담당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충격”이라며 “아무리 정권교체가 중하다고 해주셔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들이 시중에 회자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윤 후보가 건진법사 관련 보도를 보고 받고 '얼굴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전씨에 대해) ‘지인을 통해 1∼2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말했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해명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진법사'의 수제자로 알려진 자칭 '혜우스님'은 2018년 9월 9일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수륙대재 및 국태민안 대동굿 등불' 행사 당시, 통째로 가죽이 벗겨져 벌건 속살이 드러나고 빨간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소 한마리를 제상에 올리는 혐오스럽고 엽기적인 이벤트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왼쪽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과 '무정스님'.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건진법사'의 수제자로 알려진 자칭 '혜우스님'은 2018년 9월 9일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수륙대재 및 국태민안 대동굿 등불' 행사 당시, 통째로 가죽이 벗겨져 벌건 속살이 드러나고 빨간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소 한마리를 제상에 올리는 혐오스럽고 엽기적인 이벤트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왼쪽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과 '무정스님'.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세계일보의 기사가 나온 이후 열린공감TV가 2021년 10월에 이미 건진법사의 존재를 파악하고 보도했던 동영상도 재발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취재에서 건진법사가 소속된 일광조계종이 2018년에 충주 중앙탑공원에서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그대로 벗겨내서 제사를 지냈던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 5차 방송토론회 당시 윤석열 후보.MBN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 5차 방송토론회 당시 윤석열 후보.MBN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21년 10월 후보 경선 티브이(TV) 토론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적고 나온 게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무속인에게 의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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