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걷는 데만 수개월 걸려, 선수활동 재개는 불투명

[ 스포츠동아 ] / 기사승인 : 2021-02-25 18:2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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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다시 걷는 데만 수개월 이상이 걸려 재기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잡지 피플이 24일(현지시간) 우즈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심경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즈는 사고로 자신의 골프 경력이 위험에 처할지 모르지만 골프를 계속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는 것. 응급수술 후 의식을 회복한 우즈는 조만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몇 가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UPI 통신은 25일(한국시간) “우즈가 다시 걷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허리 수술 이력도 있어 우즈가 다시 골프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우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랜초팔로스버디스에서 내리막길 주행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굴러 떨어지는 차랑전복 사고를 당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다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 이송 직후 다리 복합골절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에 복합골절상을 입었고 발목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선수의 회복을 돕는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조지프 푸리타 정형외과 전문의는 UPI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회복 속도가 빨라도 6개월은 소요될 것”이라며 “아무리 빨라도 2022년에나 경기 출전이 가능한데, 그렇게 된다면 엄청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운동선수를 치료했던 척추, 목 부위 전문의 라헐 샤 박사도 “상처가 아무는 데 몇 주 걸릴 것이다. 다리에 체중을 싣는데도 최소한 몇 개월이 소요된다. 골프를 다시 하는 건 먼 이야기”라고 내다봤다.

한편 교통사고를 조사 중인 LA 당국은 우즈의 사고와 관련해 다른 차량과 충돌 사고가 없어 ‘난폭 운전(reckless driving)’ 가능성을 배제했다. LA 당국은 우즈가 탑승했던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어 그에게 일어난 세 번째 자동차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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