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국제 '배우상' 나란히 수상한 실력파 일본 배우 3人...'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22 14:1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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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유예빈 인턴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배우상'을 수상한 일본 실력파 배우들이 2026년 새해 극장가를 찾아온다.



오는 2026년 1월 7일 개봉하는 영화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는 일본의 각 세대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 키타무라 타쿠미, 하야시 유타, 아야노 고가 주연을 맡아 이제껏 본 적 없는 웰메이드 누아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는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의 말단 타쿠야(키타무라 타쿠미)와 마모루(하야시 유타), 그리고 이들을 끌어들인 카지타니(아야노 고) 3명의 삶이 교차하는 운명적인 3일을 그린 누아르다.









개봉에 앞서 전격 공개된 스페셜 일러스트 포스터는 영화 속 분위기를 가득 담은 감성이 돋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려한 신주쿠 가부키초를 바라보고 있는 타쿠야의 뒷모습과 함께 양쪽에 자리한 카지타니, 마모루의 모습은 범죄 조직에 속해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세 인물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여기에 타쿠야의 머리 위로 떠다니는 전갱이는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에서 세 주인공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오브제로, 세 가지 형태가 각각 어떤 의미를 전할지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카지타니의 뒤로 보이는 왜고니아 차량과 마모루가 입은 하얀색 셔츠, 그리고 마모루의 손에 들린 커다란 더플백 등 포스터 곳곳에 숨은 아이코닉한 요소들이 영화 속에서 펼쳐질 사건들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진한 감성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러스트 포스터 작업을 함께한 산호 작가는 만화 '비와 유영',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유리병 속의 나나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독특한 화풍으로 사랑받으며 신선함을 전하고 있는 만화가다. 산호 작가는 이번 일러스트 포스터에 대해 “번잡한 가부키초 1번가를 배경으로 거리의 어둠에 종사하는 세 사람이 보입니다.









1번가로 들어서는 타쿠야의 머리 위로, 배고플 때마다 허기를 달래 줬던 전갱이가 그의 발걸음을 만류하듯 헤엄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 포스터에는 그러한 아이러니한 요소를 분방하게 배치해 영화 속 혼란과 위태로움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라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한편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인공 3인이 ‘부산 어워드 배우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 오야부 하루히토 문학상 신인상 수상 작가 니시오 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수상 각본가 무카이 코스케가 각색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와이 슌지의 조감독으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나가타 고토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만의 섬세한 연출력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웰메이드 누아르를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라이징 싱어송라이터 tuki.가 OST에 참여, 짙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는 오는 2026년 1월 7일 개봉한다.



사진=㈜플레이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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