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종이 주연을 맡은 영화 피렌체가 배경지인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들은 영화 '피렌체' 속 주인공이 마주하는 고독과 성찰의 과정을 비중 있게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피렌체'는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피렌체를 배경으로 중년 남성이 겪는 '멈춤'의 시간을 자연스럽게 투영했다는 평가다.
현지 언론은 특히 배우 김민종의 절제된 연기에 주목했다. 대사보다는 침묵과 눈빛으로 인물의 감정을 밀도 있게 전한 그의 연기가 이탈리아 현지의 정서와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민종이 한국에서 오랜 시간 신뢰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경으로 그의 성숙한 태도를 꼽기도 했다. 촬영 현장에서의 성실한 모습과 동료 및 스태프를 대하는 인간적인 태도, 작품을 향한 진정성 등을 언급하며 그가 지닌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조명했다.
영화 '피렌체'가 전하는 "멈춘 순간도 다시 걸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는 이탈리아 사회가 꾸준히 다뤄온 중년의 새로운 출발,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자극적이고 거창한 드라마 대신 느리고 고요한 사색의 리듬을 선택한 점이 유럽 관객에게 차별화된 위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화 '피렌체'는 오는 2026년 1월 7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