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 투자유치 10조1269억 달성…민선8기 목표 초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2 02:54:28 기사원문
  • -
  • +
  • 인쇄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10조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제

‘2025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
'2025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

경북도는 12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5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시군,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경북도는 올해 수출·내수 동반 위축과 고금리,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 반도체,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12월 현재까지 총 10조1269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9조 원을 초과한 성과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누적 투자유치 실적은 40조2000억 원으로, 당초 목표인 35조원을 크게 웃돌았다.

‘2025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
(제공=경북도) 이철우 지사 "기업 투자 가로막는 규제 혁파…지원 아끼지 않겠다"

이날 기업 부문 대상은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피엔티(구미)가 수상했다. ㈜피엔티는 양극활물질 및 배터리셀 제조 설비 투자로 10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한 뒤 현재까지 957억 원을 실투자하며 이차전지 전극 제조 장비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설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상은 방위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양컴텍(구미), 엑스선 촬영 장치 전문 제조사 ㈜디알젬(김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동일오토모티브(칠곡)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 혁신과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수출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상은 세계 1위 초음파 의료기기 제조사 지멘스헬시니어스㈜(포항), PET 용기 전문기업 ㈜대림프라콘(김천), 수소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한국동서발전㈜(영주)에 돌아갔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은 1조2000억 원 규모의 수소발전소 투자로 대규모 고용 유발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군 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구미시, 영주시, 의성군이 수상했다. 구미시는 LG이노텍 등 대기업을 포함해 4조130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영주시는 대규모 에너지 분야 투자를 이끌었다. 의성군은 투자기업 애로 해소와 정착 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지사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는 투자기업과 근로자, 도와 시군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PEC 성공 개최를 통해 확보한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경북을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더 많은 미래 첨단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