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티비위키는 저작권 침해 외에도 이용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런 사이트들은 운영 수익을 위해 도박사이트와 악성 광고를 많이 띄우며, 클릭 한 번으로 랜섬웨어에 감염되거나 스마트폰의 개인정보가 털릴 위험이 크다.
또, 불법 복제 영상이라 화질이 낮거나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많아 몰입감을 해치며 정부에서 불법 사이트 주소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있어 접속 자체가 불안정하다.
이런 와중에 최근 정식허가업체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흑백요리사2와 SBS 드라마 모범택시3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티비위키·티비몬 등에 노출된 모양새다.
흑백요리사 2는 시즌1보다 훨씬 강력해진 셰프들이 대거 출연, 심사위원인 백종원 대표와 안성재 셰프가 화제가 되고 있어 시청률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
누누티비는 국내외 OTT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제하여 배포하던 대표적인 불법 해적판 사이트로 누누티비 운영자가 검거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누누티비2, 티비위키 등 잇따라 등장하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짜로 드라마와 영화,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쿠팡플레이와 티빙 등 공식 OTT의 접속자가 줄고 있는 가운데 정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는 수사기관과 협력해 해당 사이트들을 지속적으로 폐쇄하고 있으며, 운영진에 대한 검거와 국제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폐쇄된 후에도 주소를 바꿔가며 운영되는 유사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고 대부분 금방 차단되거나 피싱, 해킹의 통로로 활용돼, 일부 운영자 검거와 사이트 차단만으로는 불법 스트리밍을 근절하기 어려운 만큼 이용자 처벌을 강화해 불법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