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줄이고 생활환경 개선"…영천시, 도시재생 본격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1 23:11: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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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노후주거지 정비를 통해 도심 활력 회복에 나선다.

(제공=영천시) 사업계획도
(제공=영천시) 사업계획도

영천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노후주거지정비지원사업(빈집정비형)' 공모에 최종 선정돼 문내동 일대 3만4,000여㎡를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빈집 증가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와 지역 침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2026년부터 4년간 총 96억9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50억 원을 비롯해 도비 8억3400만 원, 시비 38억4600만 원, 민간 14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영천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노후주택 정비와 함께 생활 기반시설 확충, 주민편의시설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도로 개설 및 정비, 집수리 사업, 문내커뮤니티센터 조성, 소규모 주차장 조성, 경로당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행 생활권 내 주민편의시설을 집중 공급하고, 도로 개설과 확장을 통해 자력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의 주택 정비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생활 안전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선정에는 사전 준비 과정도 영향을 미쳤다. 영천시는 경북도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여러 차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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