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李대통령 정책 혼선과 지지율 하락 위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8 13:33: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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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준비되지 않은 애드리브를 줄이고, 관료들과 전문가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준비되지 않은 애드리브를 줄이고, 관료들과 전문가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연상시키며 정책 혼선과 지지율 하락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는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통령의 밑천도 빠르게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대통령씩이나 되셔서 전임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들과의 말싸움은 대통령으로서 한심하고 치졸한 행동이다"면서 "대통령의 언사는 경박하며, 국민에게 부끄러움을 안긴다"고 말했다.

특히 "외화를 책에 끼워 반출하는 범죄수법을 언급하며 '그럼 사랑과 전쟁은 불륜을 가르치냐'고 강변하는 모습은 우려스럽다. 이러한 발언은 대통령이 어떤 사람들과 연루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또 "정책의 희화화와 혼선은 더욱 큰 문제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초등학교 5세 입학' 등 준비되지 않은 정책을 제안해 비판을 받았고 이로 인해 중요한 정책 논의가 망가졌다"고 상기시켰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도 다르지 않다. 건강보험 재정위기 상황에서 탈모 이슈를 임기응변식으로 던지면,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논의는 희화화된다. 연명치료 중단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준다는 발언도 가볍게 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은 정책 추진의 동력이 되지 못할 망정, 정책 혼선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준비되지 않은 애드리브를 줄이고, 관료들과 전문가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지지율 하락의 특급열차 역할을 했는데 부적절한 애드리브를 남발한다면 지지율 하락과 정책 주도권 상실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입에서 본격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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