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제정안정화 기금 4200억→700억, "정상 아냐"...백 시장 직격.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5 19:52: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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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사진제공=포천시의회>
▲경기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사진제공=포천시의회>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경기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은 포천시 재정 안정화 기금이 "3년만에 약 4,200억 원 이상에서 700억 원대까지 감소할 전망이다"며, "3년 만에 80% 이상이 소진된 것은 정상적인 재정 관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제창 의원은 15일 제18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재정안정화기금은 경제 위기와 재난 등에 대비하기 위한 마지막 안전판이다" 강조하며, "기금 고갈 시 재정 탄력성 상실과 지방채 발행, 필수 시민 서비스 축소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집행부에 경고했다.

연 의원은 포천시가 "2021년 당시 '채무 제로 도시' 와, 약 4,2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재정안정화기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말하고 "내년이면 700억 원대로 줄어, 3년 만에 3,700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며 문제로 지적했다.

연 의원은 "이 정도면 '관리'가 아니라 '소진'에 가깝다,"며 백영현 시장의 기금 운용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포천시는 7호선 연장 사업의 건설비 문제와 개통 이후 발생하는 운영 손실 보전금, 박물관 건립 등, 수많은 대형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설명하고 "총사업비만 수천억 원으로 장기간 짊어질 재정 부담은 상상을 초월해 재정 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백영현시장을 겨냥해, "재정안정화기금 사용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원칙 및 최소 잔액 기준 수립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무분별한 재정 확장을 줄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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