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2월15일 이호현 제2차관이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웨이브제주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림 해상풍력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조성된 100MW 규모 발전사업으로 현재 국내에서 상업운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발전공기업이 투자하고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주도했다. 터빈 하부구조물 케이블 등 주요 설비를 국산 기자재로 구성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육성과 공공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발전단지 인근 3개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총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전체 사업비의 4.7%에 해당한다. 해당 협동조합은 매년 발생하는 배당금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주민상생형 이익공유 발전사업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단지 준공과 풍력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해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한림 해상풍력은 공기업 주도로 국내 기술과 제작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모범 사례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사업”이라며 “12월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상풍력 기반시설 확충 및 보급계획에 따라 항만 선박 금융 등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발전단가를 점진적으로 낮춰 해상풍력 보급 속도를 높이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