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부터 인증, 유통, 마케팅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수출 지원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 남성우 대표는 지난 11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인도네시아 인증 수출 포럼’에서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분산돼 있고 절차가 복잡해 초기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센터가 수출 전 과정을 설계하고 조정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주요 기능으로 정부 지원사업 안내 및 매칭, HALAL·BPOM·SNI·TKDN 등 현지 인증 획득 지원, 수입사 및 유통 채널 발굴, 온·오프라인 마케팅 연계 등을 포함한 통합 수출 지원 체계를 제시했다.
남 대표는 “인도네시아 진출은 단순한 수출 시도가 아니라 현지 규제와 인증, 물류, 판매 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센터와 인도네시아 파트너인 하빼엔 한국위원회(HPN-K)가 기업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단계별 지원 방안으로 시장 및 제품 적합성 검토, 인증 전략 수립, 수입사 및 유통 파트너 매칭과 계약 구조 설계,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출시 이후 실적 모니터링과 재진입·확장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정부 지원사업 연계 기능도 강화한다. 남 대표는 “수출바우처와 지자체 마케팅 사업, 기술·인증 지원사업 등 제도가 다양하지만 활용 방법을 몰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기업 진단을 통해 적합한 사업을 선별하고, 계획서와 보고서 작성까지 지원해 인증과 마케팅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센터와 함께 활동하는 경영기술지도사 제도도 소개됐다. 남 대표는 “경영기술지도사는 공인 전문자격자로, 생산·품질·원가 구조 개선과 인도네시아 기준에 맞춘 설비·공정 정비, 정부 사업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는 하빼엔 한국위원회(HPN-K)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공기업, 검사·인증기관, 유통사, 온라인 플랫폼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남 대표는 “기업들이 검증되지 않은 채널을 개별적으로 탐색하며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정보와 인력, 시간 부족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미루기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미팅을 통해 업종과 제품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