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026년도 하수도사업 예산으로 국비 578억원을 확보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6년 하수도사업 중 총 7건 1309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이 선정되며 향후 하수도 시설 확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최근 빈번해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경, 명암, 수곡, 영운, 우암, 사직, 운천 등 7개 분구를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침수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 국고보조금 357억원을 확보, 시민 안전 확보와 재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 외곽 농촌지역에서는 생활하수가 소하천과 구거로 유입돼 악취 발생과 지하수 오염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차단하고 농촌 환경개선과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34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 더해 구미, 노산, 사곡, 관정, 시목, 연정, 태성, 문의 등 8개 지역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새롭게 진행한다.

2026년 국고보조금 116억원을 확보해 신속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분류식 설치사업,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하수처리장 확충 사업도 병행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향후 국고보조금 1770억원 추가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