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월드투어 콘서트.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2/3456741_3597221_619.jpg)
가수 지드래곤이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SEOUL : ENCORE' 무대에서 빅뱅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팀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이날 공연은 '위버멘쉬' 투어의 피날레 무대로, 앙코르 공연(12일 시작) 3일간 총 5만4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공연 도중 지드래곤은 "컴백한 지 1년이 지났다. 정말 열심히 보냈고 질과 양, 두 가지를 모두 얻으려고 살았다. 다 팬들과 함께한 결과"라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내년은 빅뱅이 20주년을 맞는다. 성인식이라 19살이 넘어야 할 수도 있다. 어린 친구들은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라"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빅뱅은 내년 4월부터 워밍업을 시작한다. 미국에서 할 것"이라고 깜짝 스포일러를 전해 객석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날 무대는 화려한 연출과 게스트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첫 곡 'POWER'로 시작해 'ONE OF A KIND', 'CRAYON' 등 대표곡을 차례로 선보였고, 공연 도중 태양과 대성이 함께 무대에 올라 'HOME SWEET HOME' 등을 부르며 여전한 호흡을 과시했다. 무대에서는 비트박스 그룹 '비트펠라 하우스'(리더 윙)와 댄서 바다가 참여해 곡의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한 팬이 선물한 털모자를 착용하는 등 즉석 팬서비스도 아낌없이 선보였다.
![지드래곤 월드투어 콘서트.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2/3456741_3597220_619.jpg)
이번 투어는 지난 3월 한국 고양에서 시작해 도쿄·오사카·마카오·시드니·로스앤젤레스·파리 등 전 세계 12개국 16개 도시(확장된 취재 내용에 따르면 총 17개 도시 39회 공연)에서 이어졌으며,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드래곤은 야외 공연 중 기상 악화로 첫 콘서트 진행에 차질이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천재지변과 함께 시작해 마음이 무거웠다. 8개월 동안 지붕을 올렸으니 편하게 즐기시라"는 너스레로 관객과 웃음을 나누기도 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THIS LOVE', '1년 정거장' 등 감성적인 곡들로 분위기를 다진 뒤, 무대 차를 타고 공연장 플로어를 한 바퀴 돌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에는 대성·태양과 함께 'WE LIKE 2 PARTY'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드래곤은 무대 인사에서 "지금까지 권지용, 지드래곤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두 명 더 데리고 오겠습니다"라며 빅뱅 멤버들과 함께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