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재생에너지 공영화 사업 확대한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2-12 16:43: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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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남형 재생에너지 공영화 사업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한 ‘2025 재생에너지 공영화 대토론회’가 지난 10일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 인향관에서 개최됐다.



‘전라남도 재생에너지 공공성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주민참여형 공공에너지 시스템의 방향성과 실행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자체 관계자, 에너지 관련 기관, 전문가, 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정책적 대안을 공유했다.



윤명희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은 “공공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비 설치와 지역 환원 모델을 통해 재생에너지가 지역 복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형대 전남도의원은 “민간 중심 대규모 개발을 넘어 주민이 주체가 되는 이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모델이 필요하다”며 전남도의회에서도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정현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전환이 지역 일자리와 복지로 이어져야 하며 행정은 제도적 기반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정선기 더플랜비 대표가 ‘에너지협동조합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여주 구양리 햇빛발전협동조합의 태양광발전 수익금으로 마을 공동 행복버스 및 마을식당 운영사례와 영광 월평협동조합의 영농형태양광발전소 운영 사례 등 주민참여 협동조합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위원은 ‘공공재생에너지 운동과 공영주차장 태양광 조례’를 주제로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 및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운영의 공공성 강화와 주민참여 지원 조례 제정 추진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했다.



권용식 보성군 농민회 회장은 ‘농촌 활력과 공영화 모델’을 주제로 농촌형 태양광의 규제 완화와 청년 농민들의 재생에너지 사업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형진 신재생에너지 나눔지기 고문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주제 발표자 3명과 서천일 영광 월평협동조합 이사, 오성현 영암군 에너지센터장 등 다양한 현장 주체들이 참여해 전남형 공영화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제도적 보완책을 중심으로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최근 태양광 발전 분야의 핵심 이슈는 주민 참여 확대와 이익공유 모델 확산”이라며 “연구원도 재생에너지 공영화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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