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피해과원 스마트과원으로 재조성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12-11 18:3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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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 경상북도가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 사업량을 확보하며 사과산업 대전환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안동시 길안면 산불 피해 사과원과 청송군 현동면, 포항시 기북면 등 도내 3개소가 모두 선정돼 총 61ha 규모의 스마트 과수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전국 10개소, 165ha를 선정했으며, 경북은 3개소가 최종 확정돼 전국 최다 물량을 차지했다. 선정된 단지는 앞으로 3년간 개소당 4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품종 전환, 재해 예방시설, ICT 장비, 무인화 시설, 공동장비 등 과원 정비에 46억 원, 교육·홍보에 1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 과원과 노후 과원을 최첨단 스마트 과원으로 전면 재조성하고,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미 지난해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을 통해 초밀식·다축 방식의 평면 사과원을 미래 모델로 제시하며, 2030년까지 전체 재배면적의 30%인 6,000ha를 평면형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까지 1,548ha를 조성했으며, 2026년에도 14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산불 피해 과원과 노후 과원을 ICT 장비와 무인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과원으로 재탄생시켜 경북형 평면 사과원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산불 피해 과원의 항구적 복구와 사과산업 대전환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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