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을 포함해 전남과 전북 등 남부권 3개 지역 통합 산불 대응 거점 역할을 하는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가 내년 경남에 건립된다.
김용만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11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부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2026년 정부 예산 가운데 센터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17억 6천만 원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남부권 산불방지센터는 진주와 함양의 폐교부지 가운데 1곳이 대상 부지로 선정돼 내년초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불 재난 주관기관인 산림청과 지자체, 소방청, 기상청 등이 참여하는 국가·지자체 산불 대응 협업 기관으로 인력이나 장비를 통합 운영하고 대응하는 통합지휘본부 역할을 맡는다.
인력은 36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산림청이 운영한다.
경남도는 지난 3월 산청·하동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통합 운영 센터의 필요성이 더 커짐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산림청, 행안부, 국회,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센터 건립을 적극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번에 센터 건립 예산이 확보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김용만 국장은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건립으로 산불의 대형화·연중화 양상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