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K-수소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소연합·자동차협회·KOTRA 등 세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 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남훈 회장)는 KOTRA(사장 강경성)와 협력해 4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수소 엑스포(이하 WHE, World Hydrogen EXPO)’와 연계해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한 ‘세계수소엑스포(WHE)’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K-수소 생태계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세계수소엑스포(WHE)는 기존 한국수소연합의 ‘수소 컨퍼런스’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의 ‘H2 MEET’를 통합해 올해부터 공동 개최되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수소연합과 KOTRA는 전시회의 통합 시너지를 살려 글로벌 바이어를 대거 유치했고, 그 결과 일본·중국·이스라엘·남아공·미국·호주 등 10개국 38개사가 국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했다.
참가 기업에는 액화수소 운반선 프로젝트 기업(일본), 수소충전소 전문기업(중국), 그린수소 생산기업(이스라엘), 국영 에너지기업(남아공) 등이 포함돼 수소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는 기술·투자 설명회, B2B 일대일 상담회, 수출계약 및 MOU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4일 열린 ‘수소산업 글로벌 기술·투자 설명회’에서는 해외 바이어의 협력 수요, 국내 기업의 기술 피칭, 지자체 수소 프로젝트가 공유되며 실질적 교류가 이뤄졌다.
B2B 상담회에는 해외 38개사와 국내 8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사전 매칭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력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 A사는 지난해 H2 MEET에서 만난 국내 B사와 PEM 수전해장치 공급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으며, 이 외에도 총 3건의 계약·협력 MOU가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홍 WHE 2025 조직위원장은 “H2 비즈니스 페어는 국내 수소 기술을 세계에 직접 선보이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에서도 확인했듯 글로벌 기업의 한국 수소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3개 기관이 함께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