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용 '태양광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주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입주기업, 발전사업자 등과 협의를 거쳐 만든 맞춤형 실무 지침서로, 산업단지 단위에서 재생에너지 도입 지원체계를 마련한 국내 첫 사례라고 GH는 강조했다.

GH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태양광 사업모델,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 지붕 등 구조별 설치 기준, 안전·유지관리 방안 등이 담겼다.

모든 필지의 태양광 조도를 시뮬레이션해서 예상 발전량·설치비·운영비 등 입지별 개별사업성까지 안내한 점이 큰 특징이다.

GH는 "시뮬레이션 결과 산업단지 전체 기준 연간 총 발전량은 약 9만4천MWh로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산단은 약 99만㎡ 규모다.

GH는 입주기업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상담 및 기술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진 사장은 "양주은남 산업단지는 GH가 중점 추진 중인 경기북부 최초의 RE100 실현 산업단지로,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입주기업이 사업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RE100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