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회혁신센터, '2025 성과공유회' 29일 개최…원도심 변화 한자리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7 14:54: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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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성과공유회' 포스터 / 대전사회혁신센터 제공
'2025 성과공유회' 포스터 / 대전사회혁신센터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오는 29일 커먼즈필드대전에서 '2025 성과공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대전 원도심에서 진행된 다양한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도시 정체성을 되짚는 자리다. 사회혁신센터는 원도심 곳곳에서 이어진 변화의 흐름을 모아 대전 고유의 '결'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원도심은 오래된 건물과 생활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최근 시민과 로컬크리에이터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도시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회혁신센터는 0시축제 연계 프로그램, 로컬크리에이터 협업 프로젝트, 시민참여 지역문제 해결 실험 등 여러 시도를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는 그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의 조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성과공유회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2025년 발자취 영상'을 통해 지난 한 해의 활동을 기록하고 각 사업 성과를 발표한다. 현장에 참여한 시민과 크리에이터가 경험을 나누며 변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생생히 전달한다. 이어 예술가 백영주 작가와 연주단이 참여하는 음악 콜라보 공연이 진행된다. 원도심의 풍경을 음악과 함께 재해석해 시민이 도시 변화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2부 '대전사회혁신 커넥트'는 시민과 창작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태어나는 장으로 마련됐다. 사회혁신센터는 이 과정에서 새로운 로컬 프로젝트의 씨앗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센터 앞마당과 안녕라운지 주변에는 참여형 공간도 조성된다. 성과존·참여존·창작존이 운영되고 시민 의견을 포스트잇으로 남기는 보드가 설치된다.

군고구마·군밤과 어묵, 커피차 등 겨울 먹거리와 조명·모닥불 연출도 더해져 원도심의 야간 감성을 살린다. 사회혁신센터는 이 공간이 시민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장이 되며 로컬 브랜드의 기반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은 "2025년은 대전 원도심에서 많은 변화가 싹트고 열매가 맺힌 해였으며 성과공유회는 그 변화를 만든 시민과 로컬크리에이터를 도시의 주인공으로 다시 초대하는 자리라고 밝히고, 센터의 방향성이 시민과 시민이 연결되는 생활 속 이야기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가 가진 고유한 감성과 잠재력이 더 넓고 깊게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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