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 전략, 업계와 연속 간담회 시작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11-26 21:31: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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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1월2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에서 발전 부문 협회와 기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 수립을 위한 연속 간담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민간발전협회, 집단에너지협회, SK이노베이션 E&S, GS EPS, 포스코인터내셔널,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한국지역난방공사, GS동해전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11월11일 발표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계획이자 성장전략인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경청하고,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 등 주요 경제기관은 경제구조 재편이 지연될 경우 잠재성장률이 장기적으로 하락해 2040년대에는 0%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우리나라가 성장잠재력을 회복하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탈탄소 성장지향형 전환을 위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첫 회의에서는 국민생활과 연관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발전 부문의 녹색전환 과제를 중심으로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이 산업 부문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민관이 함께 감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사진=환경일보DB 
간담회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이 산업 부문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민관이 함께 감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사진=환경일보DB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이 산업 부문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민관이 함께 감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발전설비 전환을 위한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 제도 마련, 집단에너지, 히트펌프, 미활용열 확대를 위한 지원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정부는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을 검토해 향후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K-GX 전략은 창조적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려는 정책적 의지”라며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파격적 지원과 정의로운 전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금융, 수송, 냉매, 건물, CCUS, 폐기물, 농축수산, 국제감축, 흡수원 등 주요 협회·기업과 정례적인 연속 간담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 수립 과정 전반에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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