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24일 서울중앙지법 공판에서 체포 대상자 명단과 관련된 해프닝을 공개했다.
여 전 사령관은 명단에 ‘김어준’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으나, 내부 요원들이 해당 인물을 가수 ‘김호중’으로 오인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명단 작성과 관련해 “12월 4일 오후까지도 우리 방첩사 요원들은 김어준을 가수 김호중으로 알고 있었다”며 내부에서 주요 인물의 기본 정보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사단장이 정치에 관심이 적어 우원식 전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알고 있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허술한 정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의 질문에 대해서는 12월 4일 오후 7시경 김현지·이석기·정진상 등의 이름을 메모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