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오는 11월 스톡홀름에서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현지 관객과 요식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 사찰음식의 철학과 전통, 지속 가능성 원칙을 폭넓게 소개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문화원은 사찰음식의 기본 정신과 실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발우공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진행은 영선사 주지이자 국제 요리교육기관에서 사찰음식을 지도한 경력을 보유한 송법 스님이 맡는다. 발우공양은 식사 예절, 오관음 암송, 명상 기반 식사 등으로 구성되며 음식물 잔여를 최소화하는 절차를 포함한다.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한국 전통 식물식 연구에 참여해 온 두수고방 오너셰프 오경순 셰프가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 시연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한국차 환영 인사와 소개 영상, 요리 데모, 사찰식 식물성 코스 요리 시식, 전통 음료 관련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원은 같은 날 외식업계 종사자를 위한 실무 중심 세미나도 준비했다. 이 세미나는 초청자 대상 프로그램으로, 조리 시연과 사찰음식 응용 분야에 대한 기술적 논의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희망자는 이름과 소속, 직책을 문화원 이메일로 제출하면 개별 확인 후 참여 링크를 제공받게 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11월 25일 열리며 2회차로 운영된다. 장소는 스톡홀름 Kungsholmsgatan 일대 문화원 메자닌 공간이다. 통역 지원이 제공되며 사찰음식의 절차와 명상 기반 식사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문화원이 안내한 온라인 예약 페이지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11월 26일 문화원 3층에서 열린다. 오경순 셰프와 엄장현 셰프가 공동 진행하며 한국차 환영식, 조리 시연, 사찰식 코스 시식으로 구성된다. 현지 참가자를 위한 한국어–영어 통역이 제공되며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전문가 세미나는 같은 날 오후에 별도로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는 사찰식 조리법의 응용과 지속 가능성 요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 측은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아 사전 초청 절차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사찰음식의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스웨덴 사회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물성 조리법을 중심으로 한 시연과 발우공양 체험을 통해 한국 사찰음식의 철학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원은 행사별 세부 시간과 안내 사항을 사전 공지했으며, 온라인 예약 페이지를 통해 일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