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당시 인터파크 연간 연극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연극 <아마데우스>는 이번 시즌에도 NOL티켓 연극 1위 부문에 등극하며 스테디셀러 연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가 집필한 연극 <아마데우스>는 역사적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와 웅장한 무대 미장센, 아름다운 음악과 라이브 아리아가 어우러지며 철학적 질문을 명확하게 이끌어낸다. 클래식한 원작의 힘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관객의 눈높이에 맞게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인 김재이 연출은 “관객분들이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감정을 함께 겪음으로써 그들의 질문을 오늘까지 유효하게 만들어 주었다”며 폐막의 소감을 밝혔다.

연극 <아마데우스>의 배우들은 지난 두 달 동안 인간의 욕망과 질투, 경외와 파멸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박호산, 권율, 김재욱, 문유강이 천재의 재능을 욕망하는 궁정 작곡가 살리에리 역을 맡아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최정우와 연준석은 자유분방한 천재 모차르트 역을 맡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콘스탄체 베버 역을 맡은 조인, 이은정과 요제프 역의 김지욱, 김민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현해냈으며, 카테리나 역의 박진주는 라이브 아리아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작은 바람들 역의 김하연, 유희지, 표근률, 강현성, 이유나, 권강민은 여러 모습으로 분하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갔다. 스윙으로는 위현욱, 김민진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