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90포인트(1.61%) 오른 3,915.16, 코스닥은 9.35포인트(1.08%) 오른 873.30을 기록하며 강한 매수 심리가 관찰됐다.
이번 주 시장은 미국의 주요 거시지표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환율 관련 메시지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셧다운으로 미뤄졌던 9월 소매판매·생산자물가지수(PPI)·10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핵심 경제지표가 25~27일 사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해당 지표는 글로벌 수요와 물가 흐름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에 머물고 있어 이창용 한은 총재의 환율 관련 발언 여부가 투자심리에 즉각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장 초반 눈에 띄는 종목군으로는 직상장·기업 이벤트와 방산·중공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직상장한 삼양바이오팜이 급등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천일고속은 상한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2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주요 상승 상위 종목을 보면 천일고속은 30.00% 급등해 107,900원에 거래됐고, 삼양바이오팜은 29.89% 상승해 30,200원에 장을 맞았다. 동양고속은 16.26% 오르며 활발한 거래량을 기록했고, 방산 관련 인버스 ETN들이 급등한 점도 눈에 띈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각각 10% 안팎의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한진칼과 엔씨소프트 등도 유의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장세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별 기업 이슈(직상장·호재 공시 등)가 단기적으로 주가를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의 직상장 관련 수급 영향이 대표적이다. 둘째, 방산·건설·중장비 등 경기 민감 업종과 관련 ETN의 변동성이 커져 섹터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셋째, 대외(미국 지표)와 정책(한은 발언) 이벤트가 집중된 이번 주에는 지표 발표 직후 환율·국채금리·원자재 가격의 급변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