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무료화·영일만대교·저출생 대응까지"…손희권 경북도의원, 도정 전반 구조개편 촉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3 22:35: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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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손희권 경북도의원(포항9)은 11월 2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교통·저출생·대학정책·지역개발 등 전반적인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도정질문하는 손희권 의원
(사진=김진태 기자) 도정질문하는 손희권 의원

특히 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정책과 관련해 도청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교육청 역시 예산 분담 의지를 보이며 정책 추진의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손희권 의원은 먼저 K-스틸법을 “포항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국가적 기반법”이라고 규정하며, 경북도가 국회 통과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영일만대교 사업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필요성이 오히려 확대되었음에도 진척이 더딘 상황을 지적하며, “국가 기간망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 방향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이동권 보장…이미 투입되는 재정이 제대로 쓰여야”

(사진=김진태 기자) 도정질문하는 손희권 의원
(사진=김진태 기자) 도정질문하는 손희권 의원

손 의원은 경북의 버스 재정지원금이 2025년 2,7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막대한 재원이 청소년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청소년 버스 바우처 도입 및 전면 무료화를 제안했다.

이어 “청소년 수요를 반영한 노선 개편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이 함께 이루어질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정책 방향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저출생·대학경쟁력…“정책 재설계” 요구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 손 의원은 “단기·현금성 150대 과제는 사실상 효과 검증이 미비하다”며, 정책 통합평가를 기반으로 한 근본적 재설계를 주문했다.

또한 “도내 대학의 위기가 심각한데도 기능 재편 로드맵이 없다”며, 대학정책을 미래전략 핵심 부서로 격상하거나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공사업·분산에너지 특구·중장기 현안도 집중 점검

손 의원은 반복되는 공사 사고와 형식적인 민간보조사업 정산 문제도 지적하며 “사고 책임 규명과 사업 검증 체계가 지나치게 미약하다”고 말했다.

최근 보류된 포항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관련해서도, “기술적 보완과 정책적 근거를 갖추어 재심의에서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면질문을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경제림 전환 로드맵 등 중장기 핵심 현안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청 대상 질의…통학·급식노동자 건강 등 생활 현안 집중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학생들의 기본권인 통학 이동권 확보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손 의원은 “학생 통학 지원은 교육청의 책임 영역임에도 여전히 최소 수준”이라며, 경북도와 교육청의 협력체계를 통한 통학요금 부분 지원 및 안전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급식노동자 건강 보호 문제를 언급하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환기시설 공사가 정작 공기질 진단 없이 진행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환경 조리방식 도입 ▶인력 확충 ▶건강검진 강화 등 실질적인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경북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 멈춰 있는 과제들을 움직여야 할 때”라며 “도민이 더 나은 내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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