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운항하던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해 선박을 좌초시킨 일등항해사 A씨와 조타수 B씨가 결국 구속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씨에 대해 중과실치상 혐의로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직후 긴급체포됐었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해경은 이들이 대형 여객선 운항 중 규정을 위반하고 딴짓을 하여 사고를 일으킨 경위와 중대한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