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가 20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4.51% 오른 143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삼양식품이 중국 공장 투자 계획을 확대하고 자사주 처분 공시를 발표하며 증권가에서 중장기 실적 전망 상향의 근거로 진단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전날 중국 공장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결정했던 6개 생산 라인에서 8개 라인으로 2개 라인을 추가하기로 공시했다. 이에 따라 총 투자금액도 기존 2014억 원에서 2072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즉석 라면 시장 규모는 167억 달러에 달하지만, 삼양식품의 시장 점유율은 2.5%에 불과하다”며 “시장 규모와 비국물 라면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중국은 잠재력이 상당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