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20일 상승세로 전환하며 4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46포인트(2.58%) 오른 4030.97에 개장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엔비디아가 발표한 '역대급 실적'에 국내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월~10월) 매출이 570억1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49억20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였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는 국내 반도체 관련주와 전반적인 기술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개장과 함께 시장 전반의 상승 기류 속에서 동양고속이 12,110원에 거래되며 29.94% 상승했고, 천일고속 역시 63,900원에 거래되며 29.88%의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9,450원에 18.47%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화투자증권우는 9,890원으로 15.81% 상승했으며, 태영건설우는 5,360원에 14.29% 올랐다.

대원전선은 3,835원에 14.82%, 대원전선우는 3,930원에 11.97% 각각 상승했다. 솔루스첨단소재1우는 2,275원에 9.11% 상승했습니다. LS ELECTRIC도 520,000원으로 9.47% 올랐다.

고속 운송 관련주인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이 상한가에 근접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및 첨단 소재 관련주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솔루스첨단소재1우, 그리고 반도체 ETF 또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