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표 대경대 교수 인기 스타 등, 100명 인터뷰 기록 책 2권 출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9 20:04: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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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기술, 행복의기술'  출간. 대경대학교 김건표 교수<사진제공=대경대>
▲‘인터뷰의 기술, 행복의기술' 출간. 대경대학교 김건표 교수<사진제공=대경대>

(의정부=국제뉴스) 황종식 기자=대경대학교 김건표 교수가 인기 스타부터 한의사, 성형외과 의사, 노포의 장인, 한지 장인까지 100명을 인터뷰하며 기록한 책 2권을 도서출판 다산서림을 통해 시리즈로 출간했다.

‘인터뷰의 기술’은 김건표의 스타토크를 통해 만난 예능, 뮤지컬, 개그 프로그램, TV 드라마 등에서 활동하는 개그맨 최양락, 김제동, 배우 신구·이순재, 가수 김건모, 고 전유성 등 70여 명과의 인터뷰 글을 묶었다.

저자는 책에서 “매주 한 사람씩 인터뷰하고 글로 옮긴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위해 글쓰기 방식과 체질까지 바꿔야 했다고 말한다. 또한 인터뷰 문장을 기술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관련 서적 50여 권을 읽고 나름의 문장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한다.

서문에서는 △인터뷰 문장은 현장감이 생생할 것 △독자가 인터뷰 현장에 함께 있는 느낌을 줄 것 △질문은 구어체로 하되 핵심 정보만 담을 것 △질문–답변 형식의 기계적 나열은 피할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256쪽 분량의 ‘인터뷰의 기술’에서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로는 <구라 삼국지>를 펴내던 무렵의 故) 전유성씨를 꼽는다. 당시 전유성씨는 “난 인터뷰 잘 안 해. 할 얘기가 없어. 그냥 가도 돼”라고 말하면서도 “구라 잘 치는 것도 재산이야”라며 3시간 동안 대담을 이어갔다. 그는 당대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아이디어맨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회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로레슬러 이왕표, 개그맨 최양락, 방송사 복도 바닥에서 인터뷰하게 되었던 방송인 김제동과의 기억도 특별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행복의 기술(記述)’에는 성형외과 의사, 인장 전문가, 헌책방과 칼국숫집 주인, PD,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 한의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신발 장인 송림제화 대표 등 29명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제목 ‘행복의 기술’은 행복해지는 테크닉(technic,) 기교(奇術)의 의미가 아니라, 한 분야를 일궈온 전문가들이 어떻게 행복을 살아내는지를 기록했다는 뜻에서 기술(記述)이다. 한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들이 어떻게 행복한 철학으로 살아가는지를 기록했다는 의미로 ‘기술’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김건표 교수는 “인터뷰 글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며 “두 권의 책은 스타들과의 인간적인 진솔한 대화, 그리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들이 어떻게 행복을 실천하는지 그 철학을 담았다”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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