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새미래민주당은 "검찰의 대장도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은 범죄수익 7800억 원을 범죄자들에게 범죄수익을 보장해 주는 길을 열어준 꼴이며 이런 결정은 상식 파괴, 법치 붕괴"라고 밝혔다.

전병헌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남욱 변호사의 500억 원에 내놓은 부지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지금 그 폭거의 현장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병헌 대표는 "더 기가 막힌 사실은 3년 전 범죄수익으로 300억에 사들인 땅, 검찰이 환수를 위해 묶어두었던 그 땅이 지금 500억 매각을 눈앞에 두고 있고 아이러니하게도 사법 제재가 범죄수익을 두 배 가까이 불어나게 만들어 준 꼴이 된 현장을 우리가 직접 와서 확인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법치를 파괴하고 범죄수익을 보장하는 그 이유를 묻는 검사를 강등·면직하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이른바 '신상필벌'이라면 그것이야말로 독재정권의 신상필벌"이라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는 대장동 일당과의 유착을 노골화한 것이라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대표는 "입법 만능주의를 자임하는 거대여당이라면 지금 즉시 국민의 돈을 국민에게 되돌려 놓아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7800억 범죄수익은 '꼬리 자르기'의 '대가'이자 '보증금'이라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국민 상식 앞에서 더 이상 도망가지 말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