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사명 변경 후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1700억원 규모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1-18 18:15: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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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그래픽=황민우 기자]
유안타증권. [그래픽=황민우 기자]




유안타증권이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되며 동양증권에서 사명이 바뀐지 12년 만에 신종자본증권을 처음 발행한다.



유안타증권은 전사적 비즈니스 수익성을 향상하기 위해 1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30년 만기이며 발행일로부터 5년과 7년이 지난 시점에 콜옵션(조기상환)을 행사할 수 있는 두 종류 증권(각각 1100억원과 600억원)으로 나뉜다.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발행금리는 연 5.0%와 연 5.7%로 매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이달 및 내달 만료되는 전자단기사채 500억원과 기업어음(CP) 12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뤄즈펑 대표이사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유안타증권은 기존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향상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본 적정성을 제고하고 수익원 다각화에 집중해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 늘어난 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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