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심미화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우수 식단을 발굴한 결과 ‘2025년 제2회 건강급식 우수학교’ 13교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영양(교)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추천을 받은 72개 학교의 187건 식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영양(교)사와 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단이 영양, 위생, 기호도, 경제성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선정된 학교는 ▲대구교대부초 ▲고산초 ▲남명초 ▲매호초 ▲학정초 ▲효성초 ▲강북초 ▲칠성초 ▲화동초 ▲경서중 ▲관음중 ▲대구고 ▲대진고 등 총 13곳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우수학교에 특별식 제공을 위한 학생 1인당 1천200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급식 종사자에게는 1인당 1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식단을 추천한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도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급식종사자는 교육청 연수 및 포상 대상자 선정 시 우대받는다.

시교육청은 우수 식단을 조리영상으로 제작해 관내 전체 학교에 배포하고, 나이스 급식시스템의 공통식단으로 등록해 다른 학교에서도 식단 작성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제1회 건강급식 우수학교 14교를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선정학교를 포함한 총 27교 중 급별 1교씩 4교에는 오는 12월 ‘2025년 건강급식 우수학교’ 교육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 성장에 필요한 영양과 기호도를 모두 반영한 맞춤형 급식 제공을 위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며 “대구 학교급식의 전반적인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