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 국제환경·에너지본부(IHEE), 한국에서 공식 출범… 국제 환경협력 '실행 허브' 역할 선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7 23:03: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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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혁신센터 국제환경에너지본부 설립 선포식(사진=국제지도자연합)
글로벌혁신센터 국제환경에너지본부 설립 선포식(사진=국제지도자연합)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글로벌 혁신 협력기구인 글로벌혁신센터(GIC, Global Innovation Center)의 국제환경·에너지본부(IHEE)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공식 출범하며,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제 환경·에너지 협력의 ‘실행 허브(Execution Hub)’로 도약하는 새 시대가 열렸다.

지난 11일, 글로벌혁신센터(GIC)와 국제지도자연합의 주최, 국회입법정책연구회와 UN ECOSOC NGO FLML, 포세이돈 컨소시엄의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글로벌혁신센터(GIC) 국제환경·에너지본부(IHEE) 설립 선포식’은 환경·에너지·기후기술 분야 석학과 정책 관계자, 산업계 리더 등 국내외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심종완, 권정주, 가수 이세온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다.

GIC는 201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중 정부 협력으로 설립된 국제 기구로, 윌리엄 페리(William Perry) 전 미국 국방장관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존 프레스콧(John Prescott) 전 영국 부총리, 노벨화학상 수상자 프레이저 스토더트(Fraser Stoddart)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6개국 네트워크를 이끄는 자오강(赵刚)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사무총장)은 이번 IHEE 한국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환경협력의 전략적 거점이자 GIC 협력의 핵심 실행국가로 공식 인정했다.

조성진 GIC 사무총장 비서실장 겸 GIC 한국대표는 ‘GIC IHEE 설립 경과보고’를 통해 “GIC IHEE는 한국이 글로벌 기후협력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공식 플랫폼”이라며, 한국이 환경·에너지 협력의 실행 허브로서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될 것임을 역설했다

좌로부터 자오강 GIC 사무총장, 이영철 GIC 부회장 겸 GIC IHEE 총괄대표(사진=국제지도자연합)
좌로부터 자오강 GIC 사무총장, 이영철 GIC 부회장 겸 GIC IHEE 총괄대표(사진=국제지도자연합)

자오강 GIC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기후·기술·인류애를 결합한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을 한국에서 실현할 것"이라며 한국본부 설립을 공식 선포하고 주요 임원진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주요 수여자는 이영철 GIC 부회장 겸 GIC IHEE 총괄대표, 이상옥.정찬영 GIC AWARD 공동준비위원장, 혁신인재양성분야 이루리 부회장, 박기현 운영위원장, 임상철 사무국 총괄 공동대표와 양선아 공동대표, 이종현 사무총장에 이어 각 위원회의 대표로 박창수 대표(UN ECOSOC NGO FLML 총재), 이인아 자문위원단 대표, 이양구 전문위원단 대표(에너지정책연구원장), 정기천 GIC ESG 전문위원단 대표,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방송인 권정주와 예술가 민서하가 GIC IHEE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한국 본부 조직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주요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환경·에너지 공동협력 선언문’이 채택되었으며, 국제 탄소감축기금 1억불 조성 프로젝트가 공식 출범하며 기후기술 및 ESG 산업 등 다자간 협력체계가 가동을 시작했다.

GIC 회장인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GIC IHEE의 한국 설립은 과학과 정책, 인류의 의지가 만나는 결실"이라며 한국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했다.

국회 차원의 지지 메시지도 이어졌는데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등이 서면 또는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특히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하여 참석, "한국 국회가 국제협력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입법 및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협력 협약식(사진=국제지도자연합)
국제협력 협약식(사진=국제지도자연합)

이번 행사를 국회입법정책연구회 회장으로서 공동 주관한 진성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제기구와 민간·학계·정책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시발점이 국회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입법과 정책이 국제협력의 제도적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혁신센터 국제환경·에너지본부(GIC IHEE)는 ‘친환경에너지 및 ESG 산업확산 공동협약’을 공식 체결하며 한국 주도의 ESG 혁신 연대(Alliance for ESG Innovation)를 출범시켰다. 이번 협약은 ESG가 단순 선언을 넘어 실행 중심의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탄소중립·지속가능성·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국제 공동과제이자 산업생태계 전반의 기준으로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번 ESG 협약은 GIC 국제환경·에너지본부가 주도한 9대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주제별 협약 체결에는 GIC 국제환경·에너지본부(IHEE)를 비롯해 헤럴드미디어그룹, UNECOSOC NGO FLML, 국제지도자연합, 한국저영향개발협회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함께했다.

GIC IHEE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 실행체계 구축을 목표로, 각국 정부기관·학계·글로벌 기업·국제기구가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확정된 9대 핵심 프로젝트에는△탄소감축기술 표준 및 탄소배출권 거래 협약, △탄소감축기술 국제공동개발 협약, △1억불 규모의 탄소감축기금 조성, △UN 조달 및 국제전시 협약, △DATAM KOREA REGEN 기술합작, △친환경 물류기지 MOU,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투자 협약, △GPGP 해양정화 및 자원순환 프로젝트 협약,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환경에너지 및 ESG 산업확산 공동협약이 포함됐다.

국제협력 협약식(사진=국제지도자연합)
국제협력 협약식(사진=국제지도자연합)

이 프로젝트들은 기후·에너지 산업의 정책, 기술, 투자, 시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GIC IHEE가 국제 산업협력·탄소중립·ESG 혁신의 실질적 실행 무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한다.

2부에서는 박기현 운영위원장과 임상철 사무국 공동대표가 ‘GIC IHEE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행복을 위한 실천적 협력을 다짐하며, 한국이 국제 환경협력의 실행 모델이 될 것을 선언한다.” 며 실천적 협력을 다짐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국회 맞은편 비앤비타워 12층으로 이동하여 GIC IHEE 사무국 현판식이 거행됐는데 이 자리에는 자오강 사무총장, 이영철 총괄대표, 반원익 국제지도자연합 이사장, 박창수 FLML 총재, 양시헌 입법정책연구회 수석부회장, SDGs 포럼 및 엑스포 부회장 우경의 등이 참석하여 본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영철 총괄대표는 폐회식에서 "GIC IHEE는 단순한 회의체가 아닌 기술·정책·문화가 결합된 국제 실행 플랫폼"이라며, "한국은 이제 글로벌 기후행동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하며 선포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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