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 과정은 기후위기 대응이 지역 정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흐름 속에서 지역 차원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카데미에서는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 ▲지역 사례 분석 및 정책 설계 방법 ▲소통 역량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룬다.

교육은 2025년 11월 22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기후위기와 새 정부 기후·에너지 정책(11/22: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기후시민과 기후정치(11/29: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 ▲2026 예산안과 지역 기후재정(12/6: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민의 삶을 지키는 기후정책 백서(12/13: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순으로 구성된다.

각 강의는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니라 ▲국가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 ▲지역 사례 분석 및 정책 설계 방법 ▲소통 역량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룬다.

이후 12월 서울에서 열릴 대면 워크숍을 통해 실제 기획안 개발과 피드백이 이어질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박우량 전(前) 전남 신안군수와 장혜영 전 21대 국회의원 겸 정의당 마포구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특강을 진행한다.

아카데미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대면 워크숍은 참여 희망자 수요조사를 통해 약 40명 규모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기후·에너지·도시·복지·교통 등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며 활동 중이거나 향후 기후정책과 지역 의제화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방 거버넌스, 기획, 시민참여, 공공정책 경험자 등 지역 내에서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이의 신청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수료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과정 종료 후 참여자 간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후속 모임도 추진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후시민팀 연구원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환경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계획, 경제, 복지, 안전 등 지역 정책 전반과 연결된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지역에서 변화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연결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연구소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게시된 참가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녹색전환연구소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