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10만 전자'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41.85%, 89.59%에 달하며 코스피를 단기간에 3,500선에서 3,900선대로 끌어올렸다.
같은 날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1년 전보다 95.3%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급등세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폭증 기대감이 반도체 시장으로 집중되면서 촉발됐다.
최근 오픈AI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과 초대형 칩 구매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자 시장은 AI 인프라 확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그로쓰힐자산운용 김태홍 대표는 “오픈AI의 대규모 반도체 구매는 공급능력의 수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AI로 인한 반도체 수요의 기하급수적 증가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들도 전망을 잇따라 상향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1,000원에서 120,0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480,000원에서 570,000원으로 크게 올렸다.
이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이미 14% 상향 조정한 데 이은 추가 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