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한민 인턴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5차전을 폰세와 와이스로 끝낸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앞두고 "오늘 외국인 투수 2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인 코디 폰세에 이어 라이언 와이스가 뒤를 이어 던지는 2인 계투 전략이다. 오는 26일 시작하는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PO 1, 3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던 문동주의 등판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야구가 올해로 다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틀 전에도 50구 이상 던졌다"며 무리한 등판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폰세와 와이스는 올 시즌 한화의 '원투 펀치'다. 폰세가 17승, 와이스는 16승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PO 1차전에서 폰세가 6이닝 6실점, 와이스는 2차전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냈다. "폰세가 (최소한) 5회 던진다고 생각하고, 와이스로 끝낼까 생각하고 있다"며 "두 선수가 에이스고, 각각 5일과 4일 쉬고 나가는 거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22일 4차전에서 4-7로 역전패한 뒤 "5차전 마무리는 김서현"이라고 밝혔던 김 감독은 이날 김서현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 선수가 힘을 내줘야 다음 시리즈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다"면서 "김서현 없이는 (KS 등 다음 단계가) 어렵다고 본다. 오늘은 일단 외국인 선수 2명으로 마친다고 생각하고, 김서현은 다음 기회가 오면 마무리로 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정규시즌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김서현은 이번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해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3실점,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한 상태다.
사진=한화 이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