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9/8149_14877_050.jpg)
제4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던 컨소시엄 4곳 모두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4인뱅 예비인가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연 정례회의에서 소호은행‧소소뱅크‧AMZ뱅크‧포도뱅크를 모두 불허하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심사 결과는 지난 3월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한 지 6개월 만에 나왔다. 당초 지난 6월 말쯤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됐으나 자료 관련 추가 제출‧보완 요구가 많았던 데다 급작스런 계엄사태에 정권까지 교체되며 결과 발표가 지연됐다. 새 정부 등장 후 초대 금융위원장도 지난 12일에야 세워졌으니 발표는 늦어질 수밖에 없었던 수순이다.
당국은 소호은행이 대주주 자본력을 비롯한 영업지속가능성 및 안정성이 미흡하다고 봤다. 소소뱅크, 포도뱅크 그리고 AMZ 뱅크에 대해선 공통적으로 불투명한 대주주, 자본력과 추가 자본출자 가능성을 두고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소호은행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대한민국에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며 “심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미비점을 보완해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나아가겠다”고 언급했다.
양하영 기자 hyy@tleaves.co.kr